화려함을 덜어내고 본연의 맛을 남기는 일. 차림이 한 상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좋은 한 끼는 재료에서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우리는 그 재료를 해치지 않는 일에가장 많은 정성을 들입니다.
셰프와 팀은 매일 산지·시장과 소통하며 그날의 재료를 정합니다. 메뉴가 재료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그날의 메뉴를 정합니다. 그래서 차림의 코스는 매달, 때로는 매주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계절 가장 좋은 때의 재료만. 억지로 사철 내내 같은 메뉴를 내지 않습니다.
접시 위에 많은 것을 올리지 않습니다. 덜어낼수록 또렷해지는 맛을 믿습니다.
맛만큼 시간을 대접합니다.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마지막 인사까지가 차림입니다.